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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주말 3연전 첫날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유희관 공략에 성공한 롯데는 차곡차곡 추가점을 냈다. 4회초 1아웃 이후 지시완과 딕슨 마차도, 정 훈의 세 타자 연속 안타.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이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그사이 3루에 있던 주자 지시완이 홈을 밟았다. 이어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주자 1명이 더 득점을 올리면서 롯데는 7-0으로 도망쳤다. 롯데는 5회초에 터진 한동희의 솔로 홈런까지 포함해 8-0으로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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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8회초 쐐기점까지 올렸다. 1아웃 이후 마차도가 두산 3루수 서예일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정 훈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의 볼넷 출루로 불씨가 살아났다. 1사 1,2루에서 전준우가 장원준을 상대로 초구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롯데가 9-1로 도망쳤다.
한편 롯데는 9회말에 강속구 투수 윤성빈이 마운드에 올랐다. 윤성빈의 시즌 첫 등판이었다. 2019년 3월 28일 삼성전 선발 등판(⅓이닝 3실점) 이후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섰다.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제구가 안된 공이 아슬아슬한 위협구가 되기도 했지만 파울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다음 타자 김인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최용제를 상대한 윤성빈은 내야 플라이로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강승호를 상대로도 내야 땅볼을 유도해냈지만 3루수 한동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투구가 길어졌다. 하지만 윤성빈은 흔들리지 않고 안재석을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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