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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에 '볼넷 주의보'가 발령된 지 오래다.
수베로 감독은 전날 구원 등판한 정인욱의 투구를 돌아보면서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다. 하지만 다른 불펜 투수와 마찬가지로 결국 4사구를 줄여야 한다"며 "팀적으로 볼 때도 4사구 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투수의 제구엔 포수의 리드도 영향이 있다는 시선도 있다. 상대 타자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과감한 리드로 투수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 그동안 한화 안방을 이끌어 온 최재훈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된다면 한화 투수들의 불안한 모습도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베로 감독은 올해 꽤 증가한 경기 시간 역시 스트라이크-볼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두고 "정답은 알 수 없다"고 웃은 뒤 "감독 입장에서 보면 스트라이크-볼의 문제다. 한 경기에 볼넷이 10개 이상 나오는 경기를 짧은 시간에 마치기란 불가능하다. 볼넷이 줄어야 경기시간도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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