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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LG의 동갑내기 절친 키스톤콤비 오지환과 정주현이 안정감 있는 수비로 선발투수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힘껏 잡아당겨 유격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깊은 땅볼타구를 날려 보냈다.
안타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오지환은 벤트레그 슬라이딩 후 공을 담아냈고 신속하고 부드러운 1루 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서자 LG 내야진은 일반적인 내야수비가 아닌 외야쪽으로 치우친 수비 시프트를 펼쳤다.
김재환이 친 타구는 우익수 앞 깊은 곳으로 흘렀다.
까다로운 타구였다. 2루수 정주현은 자신의 왼쪽으로 오는 깊은 타구에 몸을 뒤로 옮겨 잡은 후 빙글 돌아 정확한 1루 송구를 보여줬다.
실점위기를 호수비로 넘긴 키스톤 콤비는 기분 좋은 하이파이브로 서로를 격려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시즌 32승(24패)째를 기록, 단독 1위에 올라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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