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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7월 돌아온 '예비역' 지원군을 기다리고 있다.
송성문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9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2019년까지 226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3리 11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 78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7홈런으로 확실하게 주전 선수로 발돋움하는 듯 했지만, 2019년 타율 2할2푼7리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 해 팀이 한국시리즈로 진출한 가운데 4경기에서 12타수 6안타를 날리는 등 맹타를 휘두르면서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2019년 시즌 종료 후 상무에 입단한 송성문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7푼5리 3홈런으로 타격 능력이 한층 올라선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도 송성문의 활용은 다양할 예정이다. 주로 3루로 나섰지만, 2루와 1루 수비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 상무에서는 2루로 출장하면서 확실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2루와 3루는 키움이 딱 필요한 자리이기도 하다. 3루 자리에서는 김웅빈과 전병우가 나섰지만, 아직까지는 확고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루수 서건창도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송성문이 가세할 경우 경쟁 체제는 물론 기존 선수의 체력 안배까지 고려할 수 있다.
홍원기 감독은 "제대한 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준비하면 경기에 나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내야진에 많은 힘이 될 거 같다"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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