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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우세시리즈로 한주를 마감했다.
재반등이 절실한 시점.
중요한 순간, 키 맨이 돌아왔다. '빅보이' 이대호였다.
잠잠하던 이대호는 복귀 세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20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이승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쪽 높은 체인지업을 당겨 사직구장 왼쪽 폴대를 맞혔다. 시즌 9호 선제 투런포.
복귀 3번째 경기 만에 터뜨린 신고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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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날에 펼친 맹활약이었다.
서른아홉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이날 이대호는 경기 전 팬클럽 회원들과 조촐한 축하 자리를 가졌다. 이를 위해 가족도 사직 구장을 찾았다.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팬들과 가족 앞에서 복귀의 존재감을 알린 의미 있는 맹활약.
빅보이가 큰 존재감으로 돌아왔다. 롯데의 반등이 다시 시작될 조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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