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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도류의 엄청난 기세 탓일까.
그러나 오타니가 타격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자 장 훈의 생각도 바뀌기 시작했다. 타격폼을 지적한 뒤 1주일 간 오타니가 맹타를 휘두르자 "지금의 타격이 맞는 것 같다. 오른발을 들지 않고 더블 스텝으로 공을 받아놓고 친다. 당분간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타니가 투수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성과를 내자 기량을 어느 정도 인정하기 시작한 셈.
장 훈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치러지는 홈런 더비에 나서는 오타니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도 했다. 그는 올스타전이 치러지는 덴버 쿠어스필드의 여건을 지적하며 "공기가 건조해 공이 더 날아간다"며 "나는 오타니에게 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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