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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장 주목 받는 투수와의 맞대결은 오히려 자극제가 됐다.
하지만 이런 가우스먼의 역투는 오히려 김광현의 페이스를 보다 가볍게 만드는 모양새였다. 김광현은 이날 최고 91.1마일(약 147㎞)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4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타자들과 최대한 빨리 승부를 보는 쪽을 택했다.
위기도 에너지가 됐다. 3회까지 36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4회말 1사후 러프와의 승부 도중 투구 후 발을 디디는 과정에서 잠시 불편한 액션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코치, 트레이너가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점검했고, 김광현은 투구를 이어갔으나 러프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김광현은 솔라노를 뜬공 처리하면서 페이스를 되찾았고, 크로포드까지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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