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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큰 무대이기도 하고, 저한텐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일 수도 있지 않나."
차우찬은 "재활 마치고 돌아온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그 이후 몸상태가 가장 좋다", "구속은 실전(연습경기) 때 봐야겠지만, 문제없다. 컨디션 관리는 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보직은 불펜이다. 차우찬은 "대표팀 합류 전에 이미 중간으로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선발)욕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도 "연투도 고려하고 뽑았다. 몸관리 잘하는 선수고, 만약 몸이 안 좋았다면 나한테 얘기했을 것"이라며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차우찬은 "오승환 선배가 합류해서 든든하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얘기를 해주더라. 아직 나한테는 개인적으로 뭘 물어본 후배가 없다. 다만 이의리나 김진욱은 컨디션도 좋고 구위도 좋다. 어린 선수들이라 그런지 분위기메이커더라"면서 "꼭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책임감, 부담감을 느낀다"며 베테랑다운 속내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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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올림픽 종목에 포함된 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프로 3년차의 차우찬이 부상으로 한창 재활하던 때다.
"그땐 TV로만 지켜봤다. 멤버가 워낙 좋았고, 또 좋은 성적(금메달)을 냈다. 지금 사실 분위기가 좀 다르다. 그래도 잘 뭉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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