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미국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조 라이언을 선발 예고했다. 라이언은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과의 예선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7라운드 지명된 선수. 올 시즌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27⅔이닝을 던져 4승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앞선 미국전에서 한국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5안타로 2득점을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매끄러운 연결로 얻은 득점은 아니었다. 출루 뒤 찬스를 이어가는 후속타가 없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타선이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일본전 패배로 인한 피로감과 반드시 이겨야 결승행을 노릴 수 있다는 부담감을 극복하는 게 우선이다.
부진한 베테랑의 반등이 이뤄질지가 관건. 4번 타자 양의지(34·NC 다이노스)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전에선 삼진만 4개를 당하는 굴욕을 당한 바 있다. 6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오재일(35·삼성 라이온즈)도 좀처럼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흐름을 미국전에서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