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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휴식을 주기로 했다. 팔꿈치 내회전근 통증으로 조기 교체됐던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단 인대나 뼈가 아닌 근육통으로 보이지만 LG 구단은 더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 수아레즈를 1일 서울로 올려보내 MRI 촬영을 하도록 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오늘 MRI 촬영을 했다. 내일 주치의의 소견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일단 열흘의 휴식을 준다. 류 감독은 "원래 스케줄대로라면 일요일 경기에 수아레즈가 또 등판해야 하는데 현재 상태로는 던질 수가 없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날짜를 잡는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번에 새로 온 외국인 투수들은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마이너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아 충분한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수아레즈의 경우 큰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다"고 했다.
하지만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졌다. 류 감독은 "앞으로 수아레즈의 스케줄을 어떻게 잡을지 고민해야 한다. 몇 번 등판이 가능하고, 몇 번을 등판시켜야 좋은 컨디션으로 건강하게 던질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라며 수아레즈의 상태에 따른 스케줄 변경을 시사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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