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2타점' 롯데 손아섭 "경기장 찾은 팬 덕에 집중력-텐션 업"[부산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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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날 승부를 가른 한 장면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아섭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0-0 동점이던 5회말 2사 만루에서 월머 폰트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폰트가 뿌린 초구에 미련 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외야로 빠져 나가면서 주자 두명을 불러들였다. 이 득점으로 균형을 깬 롯데는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와 안치홍의 결승 솔로포를 더해 SSG의 추격을 따돌리고 4대3으로 이겼다.

손아섭은 경기 후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강하게 치는 것보다 매 타석 팀에 도움이 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주자 없을 때는 출루를 하고 또 찬스가 왔을 때는 주자를 불러들이고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확하게 치려한다"고 적시타 순간을 돌아봤다. 이날 승리를 두고는 "팬분들이 경기장에 들어오니 타석에서 집중도 더 되고 텐션이 올라가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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