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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멘트]류지현 감독이 2022 신인에게 바라는 딱 한가지 "OO이 첫번째. 내년 우리팀의 활력소가 되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1-09-15 02:23 | 최종수정 2021-09-15 08:28


경남고 김주완. 스포츠조선DB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새로 뽑힌 총 11명의 내년 신인 선수들에게 최우선으로 바란 것은 바로 건강이었다.

LG는 1차지명으로 선린인터넷고의 왼손 투수 조원태를 선택했고, 13일 열린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경남고의 왼손 투수 김주완을 뽑았다. 이후 9명을 더 선발해 패스 없이 10라운드까지 다 뽑았다. 투수 5명에 포수 2명, 내야수 2명, 외야수 1명.

류 감독은 "우리 팀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7번째 순번이었다. 그 앞에 어떤 선수들이 빠지느냐에 따라서 시나리오를 짰다"면서 "김주완이 대상 중 1명이었는데 덩치도 크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스카우트 팀에서 평가를 하더라. 그 뒤 다른 선수는 워낙 광범위해서 코칭스태프가 다 듣지는 못했다"라고 이번 신인 드래프트의 뒷얘기를 말했다.

류 감독이 신인 선수들에게 바란 것은 건강이었다. "우리가 먼저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가 없다. 지명한 뒤에 메디컬 체크를 한다"는 류 감독은 "신인들 중에 어깨나 팔꿈치 등 몸상태가 좋지 못해서 오자마자 재활하는 선수들이 많다. 올해 1차지명 신인인 강효종도 그런 케이스"라며 학교에서 부상을 안고 들어오는 선수에 대한 안타까움을 말했다.

류 감독은 "요즘은 주말리그에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게임수가 적어 선수들이 적게 경험하고 오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프로에 와서 적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건강한 선수들이 들어와서 내년시즌 우리 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신인 선수들이 프로에 와서 기량을 향상시키고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우선 건강이 뒷받침 돼야 한다. 아프지 않아야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많이 던지고 뛰면서 부상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아 좋은 기량을 지니고 있음에도 치료와 재활을 먼저 하는 선수들이 유망주 중에 많은 것이 현실.

이번에 LG 유니폼을 입게 된 2022년 신인 11명 중 몇 명이나 건강한 몸으로 류 감독을 만날 수 있을까.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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