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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어느덧 '만년 꼴찌'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은 한화 이글스.
올 시즌 한화의 리빌딩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공격적 주루플레이다. 꾸준히 점수를 만들고 상대 수비를 흔드는 최고의 무기라는 시각. 이를 위해 한화는 스프링캠프부터 주루플레이에 방점을 찍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거듭되는 패배와 추락하는 순위 속에 이런 모습은 어느덧 희석됐던 것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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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 SSG전까지 딱 100타석을 소화한 페레즈의 성적표는 타율 2할6푼(100타수 26안타), 3홈런 19타점, 출루율 0.306, 장타율 0.410. 완벽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라이온 힐리의 대체 선수로 후반기에 합류한 점이나 실전 공백에서 막 회복하는 시점, 팀에 끼친 영향력 등을 볼 때는 긍정적 미래도 그려볼 만하다. 리빌딩 조각을 맞춰가는 한화에서 페레즈가 앞으로도 이런 긍정적 영향력을 이어간다면, 독수리군단의 비상도 좀 더 빨라질 지 모를 일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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