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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KBO리그에서 육성이 어려운 이유를 말했다. 이에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도 동의했다.
이어 "깊숙히 들어가면 시스템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구단 예산부터 인프라 등 다 바뀌어야 한다"라고 했다.
허 감독도 "인원과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1군과 퓨처스 2단계 밖에 없으니 수급의 문제 등으로 계획대로 육성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1군에서 안되는 선수를 퓨처스에서 중장기 계획으로 투입해야 하는데 퓨처스도 경기를 운영하는데 얽매이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2∼3년 동안 구단이 참아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한국 야구에서는 시기적으로 촉박하다"며 "3군 제도가 부활 돼야 선수 육성에 대해 플랜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육성이 쉽지 않은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육성을 해야한다. "1년에 110명의 선수만 들어오는데 시장이 좀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 류 감독은 "환경이 아니라고 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만 할 것은 아니다"며 "그 안에서 방법을 찾아내는게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스카우트팀이 좋은 유망주를 발굴하고 2군에서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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