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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블라미디르 게레로 주니어(2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MVP 레이스에 솔직한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MVP를 향해 긍정 기류가 형성돼 있지만, 치열한 경쟁자도 있다. 투·타 겸업을 하면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3.28. 타자로는 타율 2할5푼6리 4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45개는 게레로 주니어와 페레즈에 이은 2위다.
투수로 1승을 추가하면 오타니는 1918년 베이스 루스(13승 11홈런)에 이어 103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치열한 MVP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게레로 주니어는 ESPN 말리 리베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MVP는) 내가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상대에 대한 무시가 담긴 자신감은 아니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 역시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페레즈 역시 잘하고 있다"라며 "그들이 MVP를 받는다고 해도 나는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 역시 MVP에 두지 않았다. '괴수'로 불리며 명예의 전당까지 올랐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내 목표는 항상 아버지와 같았다. 빅리그에서 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게레로 주니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운동을 하고 이기는데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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