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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래리 서튼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젊은팀'으로 불린다. 하지만 서튼 감독의 말대로, 롯데의 중추는 '베테랑 리더십'이다.
이대호와 전준우는 인천 3연전에 모두 출전했다. 롯데를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와 현직 주장. 손아섭-정훈-안치홍과 더불어 서튼 감독이 신뢰하는 팀내 '베테랑 리더십'에서도 핵심을 이루는 두 선수다.
올시즌 득점권 타율 1위에 빛나는 전준우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준우는 끝내기 패배를 당한 23일 경기(6타수 3안타 2타점)에서의 맹활약을 더블헤더에서도 이어갔다. DH 1차전서 4타수 1안타 1타점, 2차전에서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의 득점 찬스와 고비마다 '캡틴' 전준우가 있었다. 특히 2차전 초반 3-1로 앞서는 솔로포에 이어 4점째를 뽑아낸 적시타는 김경기 해설위원으로부터 "찬스에는 전준우, 믿고 본다"는 탄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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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와 이대호의 존재감은 3연패 위기에 처한 롯데를 가까스로 2무1패에서 멈춰세웠다. 9월 4일 공동 7위 이후 가장 가까이(2경기반) 다가왔던 7위의 자리. 아쉽게 또다시 멀어졌지만, 희망을 살린 것만으로도 '역시 슈퍼스타'라는 말을 듣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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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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