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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로 이틀 연속 1대0 승리를 거뒀다.
강민호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성표로 교체됐다. 이원석은 이용찬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6㎞ 패스트볼을 중전 적시타로 연결해 승부를 끝냈다.
양 팀 선발 최채흥과 신민혁이 지배한 경기였다.
최채흥은 8이닝 5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1회 1사 후 알테어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6회 2사까지 16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실로 놀라운 역투였다.
0-0이던 8회 처음이자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다. 무사에 박준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알테어와 나성범을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하고 113구 역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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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를 잡아낸 신민혁은 3회 1사 후 오선진의 사구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4회가 유일한 위기가 될 뻔 했다. 선두 피렐라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다. 후속 오재일을 땅볼 처리해 1사 1루. 강민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살짝 몰리면서 좌익선상 빨랫줄 타구가 나왔다. 2루타성 타구. 하지만 좌익수로 출전한 최정원이 빠른 발로 전력질주 한 뒤 몸을 날려 글러브에 공을 넣었다. 선취점을 막은 슈퍼캐치였다. 6회에는 삼성이 자랑하는 구자욱 피렐라를 K-K-K로 잡아냈다. 7회 2사 후 김동엽에게 2번째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헌곤을 삼진 처리하고 올시즌 최고 피칭을 완성했다. 7이닝은 자신의 최다이닝 타이 기록이었다.
삼성은 9회 최지광을 투입해 최채흥의 무실점을 이어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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