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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시리즈 마무리 투수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지난 9월 23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서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돌파했고, 이제는 시즌 30세이브에 올랐다.
김재윤은 "시즌전에 개인적인 목표로 삼은 시즌 30세이브와 통산 100세이브가 다 이뤄졌다"면서 "30세이브는 마무리 투수의 지표라고 생각해서 꼭 이루고 싶은 기록이었다"라고 했다. KT에 입단하며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김재윤은 조금씩 꿈을 키워 마무리 투수로서 자리잡았다. 김재윤은 "투수를 하면서 내가 30세이브를 하고 100세이브를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긴 이닝을 못던질 거라고는 생각해 중간에서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그러다 마무리라는 꿈이 생겼고, 마무리가 돼서 이렇게 기록을 세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아직 스스로 더 채찍질을 하고 있다. "믿음직한 마무리라는 이미지가 필요하다. 아직 내가 오늘처럼 주자를 1명씩 내보내지 않나.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김재윤은 "압도적인 느낌은 아닌 것 같다. 더 잘던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재윤의 올시즌 성적은 57경기 등판, 57⅔이닝 투구, 4승3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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