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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연속 리그 챔피언전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 31득점, 평균 7.75득점을 올리는 집중력 넘치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4차전서도 14개의 안타로 10점을 뽑아내며 화이트삭스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마운드에서도 짧게 끊어 이어던지는 계투 작전으로 상대의 추격을 봉쇄했다.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4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 필 메이튼, 라인 스타넥, 켄달 그레이브맨 등 불펜진은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선취점은 화이트삭스가 2회말 올렸다. 1사후 가빈 시츠가 맥컬러스의 84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겼다.
그러나 1회초 무사 2루, 2회 무사 1루 찬스를 놓친 휴스턴은 3회초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후 호세 알투베의 사구, 2사후 알렉스 브레그먼과 요단 알바레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좌측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맥컬러스가 3회말 1사 1루서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기자 휴스턴 타선은 4회 4안타를 묶어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선두 카일 터커가 좌전안타 후 2,3루를 연속으로 훔친 뒤 마틴 말도나도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알투베가 우전안타를 날려 2사 1,2루가 됐고, 브레그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화이트삭스는 이어진 4회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얻고도 병살타와 삼진으로 추격에 실패해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휴스턴은 6회초 2사 2루서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6-1로 도망가며 승기를 완전히 끌어왔다. 브랜틀리는 8회에도 적시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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