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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하이 패스트볼을 잘 쓰는 것 같다."
탈삼진도 빠지지 않는다. 1992년 156개로 탈삼진왕에 올랐던 이 감독은 통산 탈삼진 1751개로 역대 2위(1위는 송진우 2048개)에 올라있다.
미란다는 전날인 13일 KT전서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1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한시즌 탈삼진 6위에 올랐다. 역대 1위인 최동원(롯데)의 223개에 12개차로 좁혔다. 남은 등판에서 충분히 새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화구가 좋은데 직구가 있으니까 변화구도 살고, 변화구가 좋으니 직구도 산다"라며 미란다에 대해 칭찬했다.
이 감독은 KT 투수들에게도 하이 패스트볼을 구사할 것을 자주 조언하고 있다. 곽 빈이나 미란다 등 빠른 공을 던지는 두산 투수들이 하이 패스트볼로 재미를 보고 있기에 이 감독은 더욱 하이패스트볼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런 투수가 어디에 숨어있었지?"라면서 대만보다 한국에서 더 성적이 좋은 것에 대해 "대만에서는 3팀만 만나는데 한국에선 9개팀을 만나니 더 편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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