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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코앞까지 다가온 결승점을 넘지 못했다.
노시환의 올 시즌 기록은 107경기 타율 2할7푼1리(380타수 103안타), 18홈런 84타점, 출루율 0.386, 장타율 0.466. 특히 지난해보다 삼진 숫자(116개→107개)를 줄인 반면, 볼넷(33개→73개)은 두 배 이상 늘렸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전년 대비 1할 가까이 오르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 전부터 정은원(21) 하주석(27)과 함께 노시환을 타선 코어 선수로 분류했다. 뛰어난 타격 재능을 갖췄지만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선수로 분류됐던 그는 수베로 감독이 강조하는 출루에 초점을 맞춤과 동시에 숱한 빅리거를 키워낸 조니 워싱턴 타격 코치의 지도 아래 쑥쑥 커 나갔다.
비록 부상에 가로막히긴 했지만, 3년차 노시환이 거둔 성과는 한화가 얻은 큰 성과다. 일찌감치 겨울나기에 돌입한 노시환이 건강한 몸으로 복귀해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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