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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을 남자'와 '출루왕'이 리드오프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산과 LG의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해에는 2승으로 두산이 플레이오프로 올라갔다.
두 팀 모두 전력에 이탈이 있다.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 워커 로켓 외국인투수 듀오가 모두 빠졌다. LG는 유격수 오지환이 쇄골 골절로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김민성(3루수)-문성주(우익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문보경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이유로 "이영빈과 타격 컨디션은 둘 다 비슷하다. 수비 면에서 문보경이 좀 더 안정적으로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영빈은 신인이고 첫 포스트 시즌이라 다른 경기보다 긴장도가 높지 않을까 싶었다. 첫 경기는 좀 더 편안하게 해주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류 감독은 "이영빈은 대타 성적이 좋았다. 대타로 준비시킨다"라며 "유격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두번째 유격수는 상황에 올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라인업과 비슷하다. 정수빈(중견수)-호세 (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박계범(유격수)-박세혁(포수) 순으로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최원준을, LG는 앤드류 수아레즈를 내세웠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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