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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활발했던 팀. NC다이노스다.
명가 재건을 위해 겨우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거포 나성범을 놓쳤지만 정확도 높은 박건우 손아섭 영입을 통해 더 쏠쏠한 전력을 완성했다.
박건우 손아섭 두 선수의 영입은 외야 포화를 불렀다. 올 시즌 징계를 마치고 돌아올 이명기가 가세할 경우 통산 3할 타율을 훌쩍 넘는 막강한 외야라인이 완성된다. 클러치 히터 권희동도 백업으로 떠받칠 수 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활용도가 높은 전천후 선수다. 외야 뿐 아니라 1루수로 가능하다. 변수가 많은 올 시즌, 쓰임새가 다양하다.
마티니는 손아섭 영입 전에 뽑았다. 외야수 한명을 더 영입할 계획이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알테어 대신 외야를 책임져 줄 수 있는 선수였다. 이명기는 시즌 개막 후 27경기 징계를 더 소화해야 한다. 이명기의 공백 기간 동안 마티니는 외야수로 출전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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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복귀 이후 교통정리도 어렵지 않다.
박건우 손아섭 이명기 외야 라인업이 정상 가동될 경우 마티니는 강진성이 빠진 1루를 맡을 수 있다.
NC는 이런 계산 하에 주전 1루수 강진성을 박건우 영입에 따른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풀었다. 외야가 필요한 두산이 선택했다.
하지만 NC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대안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NC 임선남 단장은 당시 "(강진성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1루수는 대체할 수 있는 내부 자원이 많은 편이다. 기존의 윤형준과 상무에서 제대한 오영수 서호철도 있다"며 "마티니도 미국에서 1루 수비를 많이 봤다"고 언급했다.
트랜스포머 닉 마티니는 만능 조커이자 1루 대안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인 셈이다.
포화상태가 된 NC 외야. 트랜스포머 닉 마티니의 영입은 선수 활용도를 극대화해줄 신의 한수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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