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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이 오토바이 사고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상 생활이나 훈련과 관련된 부상이 아니라면 계약 취소도 가능하다고 존 모로시 기자가 주장했다.
부상 이유가 애매하다. 보통 클럽은 선수가 어쩌다 다쳤는지도 설명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2021년 12월 2일부터 2022년 3월 11일까지 직장 폐쇄 기간이었다. 타티스가 클럽 관리 밖에 있었다.
공교롭게 타티스는 지난해 12월초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를 당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당시 타티스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에이고는 2021년 타티스에게 무려 14년 3억4000만달러(약 42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안겼다. 구단이 주는 돈을 생각하면 털끝까지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입장이다.
존 모로시는 "타티스는 문제를 보고하는 데 거의 3개월이 걸렸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의 부상이 12월 사고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3억4000만달러 계약을 취소하는 절차는 아마 모든 사실이 명확하더라도 법적으로는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샌디에이고가 실제로 이렇게 움직일 가능성은 낮다. 모로시는 "샌디에이고는 타티스를 소중하게 여긴다. 그를 지키고 싶어한다. 오토바이 관련 사고도 이번 오프시즌 단 한 건이다. 타티스는 오토바이를 더 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샌디에이고가 계약 무효를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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