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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선발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최준용에 이어 이인복도 지난 경기의 오명을 씻고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 최준용이 최고 150㎞의 직구를 과시하며 3이닝 무실점 호투, 선발 진입의 가능성을 밝혔다. 최준용은 2회까지 삼진 3개를 낚으며 거침없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3회에는 김호은에게 이날의 첫 안타, 박해민에게 사구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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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LG는 선발 이민호가 3이닝 1실점으로 역투한 분위기를 끌고가지 못했다. 이민호는 2회 무사 2루, 2사 1,3루의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다. 3회에는 조세진의 적시타에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대호를 병살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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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에는 이찬혁이 조세진의 2루타와 이재호의 안타, 정 훈의 2번째 사구, 피터스의 병살타를 묶어 1실점. 6회에는 이우찬이 고승민의 볼넷과 폭투, 김민수의 적시타와 정보근의 번트 안타, 박승욱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추가로 내줬다.
LG는 이우찬이 이어진 무사 2,3루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 등판한 함덕주도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8회 등판한 김대유는 고승민에게 내준 안타 하나를 제외하면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6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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