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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의 잘못으로 너무 많은 분들게 피해를 끼쳤다."
세 사람은 경기 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섰다. 당연히 표정은 밝지 못했다.
이명기는 "반성을 많이 했다. 팀과 리그에 피해를 끼쳤다. 앞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하며 살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권희동도 "자숙을 많이 했다.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며,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민우 역시 "저희의 안일한 행동에 리그 관계자들과 팀원들에게 많은 짐을 준 것 같다. 미안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찌됐든 복귀는 이뤄졌다. 이제 세 사람은 경기를 뛰고, 팬들은 이들의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 이명기는 "언론 인터뷰가 처음이다. 너무 죄송하다. 야구인, 관계자분들 모두 너무 죄송하다. 사소한 규칙도 잘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희동은 "팬들계 죄송하다.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우는 마지막으로 "우리 잘못으로 너무 많은 분들께 피해와 스트레스를 드렸다. 어떤 말로도 사과가 안될 거다. 팀과 리그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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