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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광현이? 토요일에 선발 나간다."
김광현은 올시즌 6승1패 평균자책점 1.39로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거침없던 쾌투에는 다소 제동이 걸렸다. 5월 14일 NC 다이노스전까지 7경기 6승을 기록중이던 김광현은 이후 4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도 0.60에서 1.39까지 올랐다. 지난 7일 NC전에는 한 이닝에 실책 3개가 나오는 불운까지 겹치며 7이닝 5실점(1자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대체선발 전영준과 김정우를 내려보낸 김 감독은 이날 포수 김형우를 콜업하며 "광현이 자리다. 출전한다는 장담은 못한다. 나갈 상황이 있을 수도 있지만, 1경기도 안 뛰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1군에 한번쯤 올라와보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다만 간판타자 한유섬의 담증세가 길어지고 있다.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정확한 상태는 아직 듣지 못했지만, 아마 오늘 경기도 대타로도 좀 쉽지 않을 것 같다. 타격 연습은 하고 있다"고 답했다.
내심 그는 비를 바라는 눈치. SSG는 올시즌 단 1경기의 우천 취소 없이 내달리고 있다. KBO 10개 구단 중 우천 취소가 1경기도 없는 팀은 SSG 뿐이다.
하지만 조금 흩날리는듯 하던 빗방운은 이내 그쳤다. 김 감독은 "우리 주말에 부산 내려가면 수도권에 비오는 거 아니냐"며 헛웃음을 지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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