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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유망주 투수 토니 곤솔린이 대폭발하면서 류현진의 대기록도 재조명됐다.
선발 유망주였던 곤솔린은 2021년까지 60이닝을 넘긴 적이 없었다.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클레이튼 커쇼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단연 돋보이는 활약이다. 12경기서 패전 없이 8승, 63⅓이닝 10자책 평균자책점 1.42다.
아무리 날고 기었다지만 2019년의 류현진을 넘지는 못했다. LA타임즈에 따르면 류현진은 2019년 첫 12경기까지 무려 80이닝을 소화하며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류현진보다 위에 있는 선수는 1968년의 돈 드라스데일이다. 그는 95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9년 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시즌을 마쳤다. 올스타에 선발됐고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저스에서 마지막 시즌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4년 8000만달러(약 1000억원) 잭팟을 터뜨리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토론토 이적 후에는 21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올 시즌 6경기 등판 후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결정,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