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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수술하고 첫승이라 기쁘다. 1구1구 집중했다."
하지만 팔꿈치에 무리가 쌓였다. 2021년 6월 시즌아웃, 수술을 받아야했다. 고교 시절 이후 두번째 수술이다.
예정보다 빠르게 재활을 마쳤다. 6월 한달간 적응기를 마친 뒤 7월 들어 8경기 평균자책점 1.17. 필승조의 아우라를 찬연하게 뽐내고 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롯데를 제치고 6위에 올라서며 후반기 '미라클'의 기반을 닦았다.
경기 후 박치국은 "수술하고 첫승이다. 팀의 연승이라 기쁨 두배"라며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동점이라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준비했다. 공 하나하나 집중해서 던진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부상 복귀 초반 안 좋은 모습이 많았다. 앞으론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