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좌승사자' 찰리 반즈와의 두번째 만남. 설욕을 다짐했지만, 현실이 만만치 않다.
당시 LG는 박해민 문성주 김현수 오지환 문보경 등 5명의 좌타자를 기용했다. 1, 2, 3, 5 ,6번이 좌타자였다.
이중 문성주는 3타수 2안타로 잘 쳤다. 김현수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나머지 안타는 채은성 이재원 손호영 등 우타자들이 기록했다. '좌승사자'라는 별명처럼, 반즈는 투구폼이나 구종 등 여러가지 면에서 좌타자들이 공략하기엔 난감한 투수다.
|
경기전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반즈가 좌타자 입장에서 어려운 투수인 건 맞다. 오지환의 경우 휴식도 줄겸 선발에서 뺐는데, 그 뒤를 받치는 유격수(이영빈)도 좌타자다. 우타자를 추가할 수 있는 구성이 아직…"이라고 했다.
주전급 오른손 타자로는 거포 외야수 이재원이 있다. 류 감독은 "홍창기나 문성주는 타격 타이밍을 뒤에 놓는 스타일이라 적응을 잘한다. 다만 박해민의 로테이션을 고민했다"면서 "어제 박해민의 컨디션이 좋았다. 오늘 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