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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소년장사'에서 '현역 레전드'로. SSG 랜더스 최 정이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역대 가장 빨리, 가장 어린 나이에 2000경기 달성. 대단히 의미가 큰 기록이다. 그만큼 빠르게 프로에서 꽃을 피웠다고 해석할 수 있다. 최 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그해 45경기를 뛰었다. 프로 2년차인 2006년부터 본격적인 주전 활약을 시작한 그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핵심 선수로서 성실히 경기를 뛰었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가장 적게 뛴 시즌은 81경기를 소화한 2015년이다.
이미 랜더스 소속 선수로서도 '레전드'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해 2000경기를 출장한 선수는 박경완 이후 최 정이 두번째다.
한편 역대 2000경기 출장은 2008년 6월 7일 전준호가 리그 최초로 세웠고, 이후 김민재, 김동수, 양준혁, 박경완, 이숭용, 장성호, 정성훈, 이진영, 이호준, 박한이, 박용택, 이범호, 김태균, 강민호가 차례로 세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