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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토니 곤솔린이 사이영상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상대한 밀워키 선발 코빈 번스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번스는 3⅔이닝 동안 6안타와 2볼넷으로 올시즌 최다인 7점을 허용하며 패전을 안았다. 시즌 9승6패, 평균자책점은 2.84로 나빠졌다. 주특기인 탈삼진은 3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시즌 막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곤솔린과 최고의 '이닝이터'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 알칸타라(11승6패, 176⅔이닝, 2.19, 157탈삼진)의 2파전 양상으로 바뀌게 됐다.
3회초를 1안타로 막은 곤솔린은 4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7-0으로 앞선 5회초 1사후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우중간 안타, 오마 나르바에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린 뒤 조나단 데이비스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아 1실점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서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유격수 병살타로 제압하고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 무키 베츠가 좌측 2루타로 기회를 만들자 1사후 프레디 프리먼이 우전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에는 트레이스 톰슨의 3점포가 터졌다. 1사후 조이 갈로의 볼넷, 2사후 코디 벨린저의 볼넷으로 1,2루 찬스. 톰슨은 번스의 5구째 96마일 한복판 커터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423피트짜리 시즌 6호 홈런.
이어 다저스는 4회말 4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해 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1위 다저스는 85승37패를 기록했고,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는 65승57패로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 1.5게임을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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