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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치열한 순위 싸움과는 별개로 벌써 움직이기 시작한 FA 시장. 소문이 무성하다.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단기간에 성적을 내야하는 팀 입장에서는 육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보니 더더욱 FA 영입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대표적 사례가 NC 다이노스다. NC는 2018시즌을 마치고 FA로 풀린 양의지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끝에 계약에 성공했고, 2020시즌 주전 포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FA를 앞둔 주요 포수들 역시 해당 포지션이 빈약하다고 여겨지는 팀들은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1,2순위 포수들의 몸값이 부담스럽다면, 영입 대전에서 한걸음 물러나 상대적으로 몸값이 낮은 포수와 협상을 해볼 수도 있다.
FA를 앞둔 포수들의 원소속 구단들도 고민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무조건 잡아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정도 조건에서 계약을 해야 하는지, 혹시 해당 선수가 타팀으로 이적할 경우 차후 어떤 대비를 해야하는지.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세워볼 수밖에 없다. 대어급 포수들이 팀을 옮기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연쇄 이동도 불가피 할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