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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는 후지카와가 가장 위력적이고, 슬라이더는 다르빗슈가 최고다."
최근 한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야노 전 감독은 "시즌 중엔 잠을 잘 못 잤는데 요즘에 푹 자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역시절 포수로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투수가 누구였는가'라는 질문에 후지카와 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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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 전 감독은 후지카와의 직구에 대해 "변화구가 필요없었다. 빠르기도 했지만 공의 회전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 후지카와는 2005년 홀드왕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쳐 한신의 우승에 기여했다.
야고 전 감독은 다르빗슈의 슬라이더를 떠올리며 혀를 내둘렀다. "베이징올림픽 때 불펜에서 다르빗슈 공을 받았다. 공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 슬라이더라는 걸 알고도 빠르고 날카롭게 꺽이는 공을 따라가기 어려웠다. 당시 니혼햄의 다르빗슈 전담포수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