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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 정도면 '막장 드라마'급 시나리오.
처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달러라는 '미친 계약'에 합의하며 전 세계 야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건 드라마의 시작일 뿐이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입단 기자회견이 전격 취소됐다. 몸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었다.
뉴욕 메츠가 이 틈을 파고들었다. 머리 아프게 거기 있지 말고, 자신들에게 오라고 손짓했다. 코레아는 메츠와 12년 3억1500만달러에 전격 합의를 했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현지 전문 저널리스트 켄 로젠탈은 메츠가 코레아와의 협상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 상황을 전 소속팀 미네소타가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메츠와의 협상이 장기전으로 흐르자, 최근 코레아와 미네소타의 대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재결합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로젠탈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코레아가 처음 샌프란시스코행을 선택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10년 2억8500만달러의 계약을 제안했었다고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