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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174억달러(약 21조6456억원)의 부를 자랑하는 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지난달 FA 카를로스 코레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항상 FA는 있기 마련"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14일(한국시각) 앞으로 코헨이 노릴 수 있는 슈퍼스타를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거나 올해 말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이다.
헤이먼 기자는 가장 먼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를 언급했다. 마차도는 올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그는 2019년 10년 3억달러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가 계약 5년째다. 그는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32홈런, 102타점을 마크,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4년 동안 별다른 부상없이 중심타자로 제 몫을 해 올시즌을 무난하게 마친다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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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꼽혔다. 부상과 징계에서 돌아오는 타티스는 14년 3억4000만달러 계약 중 아직 12년이 남았다. 앞으로 연봉 규모는 2000만~3000만달러대로 급증한다. 몸값을 해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뜻이다. 메츠로 온다면 유격수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버티고 있으니 외야로 전향하면 된다.
헤이먼 기자는 이밖에 FA를 앞둔 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맷 채프먼, 다저스 좌완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밀워키 브루어스 원투 펀치 코빈 번스, 브랜든 우드러프를 각각 언급?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