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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주전 라인업을 보면 왼손 타자에 쏠려있음을 알 수 있다.
오스틴 딘은 총액 70만달러에 계약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시즌 동안 126경기에서 타율 2할2푼8리, 11홈런, 42타점, OPS 0.676을 기록했다. 또한 트리플A 통산 28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리, 45홈런, 174타점, OPS 0.883을 기록했다. 장타력이 크게 높은 편이 아니고 가장 큰 잠실구장을 쓰기 때문에 많은 홈런을 기대하긴 쉽지 않지만 KBO리그에서 장타력이 오른 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KBO리그에 잘 적응만 한다면 중심타선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롭게 1루수 주전으로 낙점된 이재원은 2년 연속 2군 홈런왕을 차지할 정도로 리그 최고급의 장타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85경기에서 타율은 2할2푼4리로 낮았지만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유인구에 약점을 보이고 있어 대처 능력이 오른다면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거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신임 염경엽 감독이 키우고 싶은 타자였고, 상의 끝에 상무 입대를 포기하고 올시즌에 승부를 걸었다.
이들이 장타력으로 왼손 타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LG 타선은 지난해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