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유강남이 자신감과 포부를 전했다.
유강남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로 데뷔했지만, 잠실 안방을 꿰차며 리그 최고의 포수 중 한명으로 성장했다. 롯데 구단은 유강남에 대해 '국내 원톱 프레이밍', '투수들이 원하는 포수', '그토록 기다려왔던 공격형 포수' 등의 화려한 수식어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강남은 "어릴 땐 막연하게 프로야구 선수라는 꿈을 가지고 야구를 시작했는데, FA 선수로서 입단식을 가지니 감회가 새롭다"며 떨리는 속내를 드러냈다.
|
"부산에는 처음 살게 되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 좀 외롭다. 지금은 혼자 AI 스피커와 대화하는 상황이다. 좀더 선수들과 친해져서 식사를 하고 싶다. 바다가 있으니 스트레스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유강남은 "포수를 시작할 때의 목표가 '투수가 원하는 포수, 투수가 찾아오는 포수'였다. 목표를 이룬 것 같아 기분 좋다"면서 "앞으로 롯데 투수진이 신뢰하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어제 유니폼을 지급받고 풀 착장을 해봤다. 잘 어울리나 봤는데 나쁘지 않다. 올시즌이 기대된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