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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저와 정반대 스타일이라 기대가 크다."
30일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이병규 수석코치는 나와 성격이 정 반대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저는 좀 묵묵한 편이고, 이병규 수석코치는 가만히 있지 않는 스타일이다. 활발하게 선수들을 이끌고, 또 자극할 수도 있고, 움직이게 할 수 있다"면서 "이병규 코치만의 노하우를 우리 선수들에게 발휘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의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7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였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부임한 8월 이후 성적은 28승22패로 10개 구단 중 4위다. 우승팀인 SSG 랜더스(25승1무24패)보다 높았다. 카리스마 있고, 단호하면서도 편견 없이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박진만 감독의 자율 경쟁 유도가 효과를 발휘했다.
인천공항=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