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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5선발 찾기.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영건 이재희는 피날레 고별전이었던 27일 두산전에서 장필준 뒤를 이어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음달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아쉽지만 이제 미련을 버려야 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입대 전에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제는 보내줘야 할 때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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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 강력한 5선발 후보는 허윤동(22)과 최하늘(24)이다.
허윤동은 최근 퓨처스리그 3경기에 출전하며 선발 복귀를 준비해왔다.
지난달 28일 익산 KT전에서 3이닝 4안타 2볼넷 3실점 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 9⅓이닝 11안타 3볼넷 8탈삼진 7실점. 1패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올시즌 1군 2경기에서는 3이닝 5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학주가 남긴 유산, 장신 투수 최하늘의 페이스가 좋다. 최근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하늘은 지난달 26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안타 4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첫 등판이었던 19일 롯데전도 2이닝 3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6이닝 7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평균자책점 0.00으로 순항중이다. 이닝 당 1개꼴의 탈삼진 능력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최하늘은 삼성 이적 첫해인 지난해 1군 14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포텐을 제대로 터뜨릴지 관심을 모은다.
당장 3일 대구 키움전에는 둘 중 하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
사이드암 최하늘은 최근 컨디션이 좋고, 좌완 허윤동은 키움에 강했다. 이정후 김혜성을 필두로 좌타자들이 즐비한 키움을 상대로 지난해 2경기에서 11이닝 동안 7안타 6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승무패 1.64. 상대적인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