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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커쇼? 어려울 거 뭐 있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양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 김하성은 이번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커쇼를 상대하게 됐다.
최근 수년간 부상으로 심한 기복을 보였던 커쇼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중이었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6이닝 4실점 패전을 제외하고는,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김하성은 팀이 3-1로 앞서던 5회말 2사 만루 상황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B2S 상황서 김하성이 커쇼의 슬라이더를 받아쳤는데, 다저스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몸을 던졌지만 공을 잡아내지 못했다. 1타점 내야안타. 시즌 10번째 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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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김하성은 4-2로 앞서던 7회 2사 1, 2루 찬스서 다시 한 번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타율을 2할2푼7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김하성 뿐 아니라 돌아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회와 5회 연속으로 커쇼를 상대로 홈런포를 뽑아내 이날의 영웅이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는 커쇼와 반대로 6⅔이닝 1자책점 호투로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