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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제 한화와도 승차가 나기 시작한 KT. 어디까지 추락할까.
8승2무19패. 최하위다. 함께 밑에서 허덕이던 한화가 최근 힘을 내고 있다. 한화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 승리로 10승 고지를 정복했다. 이제 양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문제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10일 NC 다이노스전은 7회까지 3점 리드를 가져가며 충분히 이길 수 있었지만, 불펜 난조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줄부상에 속수무책이다. 박병호, 황재균, 배정대 등 야수들에 주 권, 김민수 등 불펜 핵심들이 빠지지 팀이 휘청였다. 지는 경기가 늘어나자 선수들의 자신감이 뚝 떨어진 게 눈에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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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한화는 새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11일 데뷔전을 치른다. 최근 타선이 감을 잡아나가고 있는 가운데 마운드까지 안정된다면 KT가 따라잡기 힘들어질 수 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연패 탈출을 해야하는데, 10일 김재윤을 조기 투입하고 당한 역전패가 너무 아프다. 여기에 11일 선발 대결도 불안하다. KT 선발 슐서는 시즌 1승3패로 부진하다. 직전 SSG전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나마 위안인 건 NC 선발 구창모도 아직 이번 시즌 승리가 없다는 점이다. 개막 후 기복이 이어지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