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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둔 잠실야구장. 두산 이승엽 감독이 직접 글러브를 잡았다.
전날, 두산은 사직에서 열린 롯데 전에서 초반 강승호의 수비가 흔들리며 점수를 헌납했다. 이어 수비와 투수진이 엇박자를 내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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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에는 원조 수비 요정 허경민이 팀을 구했다. KIA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로 출루한 상황, 황대인이 3루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허경민이 직선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3-1로 쫓기던 8회 1사 2루에서는 정수빈의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가 나왔다. 고종욱의 안터성 타구를 지워내는 슈퍼캐치였다.
두산은 8회말 이유찬의 3루타로 3점을 뽑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주의 호투와 철벽수비가 합작한 두산 다운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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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1루수로 수비 훈련에 참여한 이승엽 감독의 모습을 담았다.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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