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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더 안나오도록 관리해야…" 말 떨어지기 무섭게 또 2명 병원行, KIA의 '호러시즌' 제발 더는…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05-17 12:12 | 최종수정 2023-05-17 12:28


"부상자 더 안나오도록 관리해야…" 말 떨어지기 무섭게 또 2명 병원行,…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류지혁이 1회에 이어 2회에도 똑같은 부위에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았다. 고통스러워하던 류지혁은 결국 교체됐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6/

"부상자 더 안나오도록 관리해야…" 말 떨어지기 무섭게 또 2명 병원行,…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류지혁이 1회에 이어 2회에도 똑같은 부위에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았다. 트레이너에 업혀 나가는 류지혁.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6/

"부상자 더 안나오도록 관리해야…" 말 떨어지기 무섭게 또 2명 병원行,…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류지혁이 1회에 이어 2회에도 똑같은 부위에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았다. 고통스러워하던 류지혁은 결국 교체됐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6/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올시즌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KIA 타이거즈. 연패와 연승을 반복하는 호러 시즌을 보내고 있다.

5연패→5연승→5연패다.

시즌 초부터 터진 예기치 못한 부상 변수 탓이다. 나성범 김도영 등 팀 내 중심 야수들이 대거 빠져 있다. 박찬호도 손목 부상을 안고 뛰었다.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중 첫 경기를 앞둔 KIA 김종국 감독은 시즌 초 극심한 업다운에 대해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완전체 전력이 안된 부분이 있다. 지금 준비했던 선수가 잘해줘야 되고, 컨디션 조절도 해줘야겠지만 현 시점에서 부상자 더 안나오도록 관리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경기서 가슴 철렁한 사건들이 또 벌어졌다. 두명이나 경기 중 병원으로 실려갔다.

리드오프로 활약중인 류지혁이 자신의 타구에 오론쪽 무릎 아래 정강이를 두번 맞고 쓰러져 실려 나갔다. 인근 세명병원 후송돼 진단 결과 "뼈에는 지장 없는 단순타박상"으로 판명됐다. 가슴을 쓸어내렸던 순간.


"부상자 더 안나오도록 관리해야…" 말 떨어지기 무섭게 또 2명 병원行,…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7회초 무사 2루 이우성이 번트를 대지 못했다. 3루로 뛴 2루주자 김규성이 아웃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6/

"부상자 더 안나오도록 관리해야…" 말 떨어지기 무섭게 또 2명 병원行,…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7회초 무사 2루 이우성이 번트를 대지 못했다. 3루로 뛴 2루주자 김규성이 아웃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16/
7회에는 대주자로 나간 김규성이 3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어깨가 수비수 다리에 걸리면서 부상을 했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돌아온 김규성은 역시 세명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를 찍고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KIA 측 관계자는 "어깨 부위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도 찍어봐야 하는데 시간이 늦어 MRI 검진이 불가한 상태"라며 "내일 선수 몸 상태를 살핀 뒤 추가 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1-2로 뒤진 7회초 7득점 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8대2로 승리, 5연패를 끊고 주중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조마조마한 상황이 두차례나 이어지며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KIA 김종국 감독은 복귀를 준비 중인 나성범 김도영에 대해 "가장 좋은 건 복귀 소식인데 23일 재검 후 스케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패를 끊고 다시 반등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 더 이상 부상 소식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학수고대하는 6월 완전체가 가능해진다.

KIA는 16일 현재 15승 17패로 승패 마진 -2를 기록중이다. 완전체가 되는 6월 이전까지 5할 승률 복귀가 목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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