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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둘 다 힘들 때 잘해준 선수들이다."
타자 중에선 박동원이 가장 눈에 띈다. 타율 3할2푼9리 9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박찬호가 3할8푼으로 1위, 홍창기가 3할7푼8리로 2위에 올라있고 박동원은 13위다. 하지만 박동원은 홈런 1위에 타점도 1위다. 특히 타점은 팀 동료 오스틴 딘이 2위인데 16타점으로 박동원과 8점이나 차이가 난다. 박동원은 장타율도 무려 7할8푼1리를 기록해 2위인 SSG 랜더스 최주환(0.605)와 1푼 이상 차이를 냈다. 최다안타 1위는 홍창기로 31개를 기록 중이고 박찬호와 키움 이정후가 30개로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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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박동원이 정말 잘해줬지만 임찬규가 투수 쪽에서 우리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을 버텨줬다"면서 "마운드가 초반에 무너지면 결국 타자들도 힘이 빠져버린다"라고 했다. 이어 염 감독은 "공격적인 야구도 물론 중요하지만 야구에서 가장 첫번째로 생각하는게 지키는 야구다"라며 "지키는 야구가 깔려있어야 공격적인 야구도할 수 있다. 야구는 흐름의 경기라 0-4,0-5로 시작하면 힘을 낼 수가 없다. 0-0으로 지키면서 가야 타격이 살아날 수 있다. 버티지 못하면 안된다"라고 마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