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시환이 2회초 2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다.
'꼴찌' 한화 이글스가 또 '1위' LG 트윈스를 잡았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5대3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같은 스코어로 이겼다. 8연패 후 LG를 상대로 2연승을 올렸다. 8월 11~1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한데 이어, 후반기 세번째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0-1로 뒤진 2회초, 한화 타선이 힘을 냈다.
선두타자 5번 김태연이 우전안타로 활짝 문을 열었다. 이어 6번 최인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운도 따랐다. 장진혁의 타구를 LG 1루수 오스틴 딘이 포구 실책을 했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다. 2-1 역전.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2루. 이도윤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좌익수쪽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 이어진 2사 1,3루. 이번에는 노시환이 중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5-1. 한화 타선이 LG 선발 임찬규를 쉴새없이 몰아붙였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 3번 김현수가 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2사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