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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NC 다이노스 좌완 투수 김영규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캠프 중도 귀국한다.
아쉬운 중도 귀국이다. 김영규는 불펜 보직 전환 후 2년 연속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필승조로 불펜 중심을 잡아주면서 63경기에 등판해 2승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경험까지 쌓았다. 부상으로 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서 끝내 제외된 구창모 대신 대체 엔트리로 발탁된 선수가 바로 김영규였다. 김영규는 아시안게임에서도 핵심 불펜 요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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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둔 구상에서 NC 강인권 감독은 김영규의 선발 보직 재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확실한 국내 선발진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신민혁, 이재학, 최성영 등과 더불어 김영규도 일단 선발 후보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던 와중이었다. 캠프에서도 그에 맞춰 다시 몸을 만들었는데 예상치 못한 팔꿈치 통증이 발생하고 말았다. NC 입장에서도 청천벽력이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통증만 잡힌 후 다시 투구 계획을 소화할 수 있지만, 재활 기간이 소요된다면 정규 시즌 개막전에 맞춰 준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가뜩이나 NC는 이번 캠프에서 벌써 네명째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다. 캠프 초반 투수 전사민이 내복사근 파열로 3~4주 재활 진단을 받았고, 내야수 박주찬은 귀국 후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무릎 연골 파열 진단이 나왔다. 재활 후 복귀까지 5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오영수도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중도 귀국한 후 부분 파열 진단이 나와 1~2개월 재활을 해야 하는 상황. 여기에 핵심 투수 김영규까지 중도 귀국길에 오르면서 근심이 깊어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