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뜬 구단주, 모두의 손 맞잡고 당부했다 "올시즌 느낌 좋아…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길"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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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베어스다운 야구를 해달라."

두산 베어스가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 구단주는 28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을 방문했다.

박 구단주는 타격 훈련 등 선수단의 프로그램을 지켜봤다.

이후 이승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말'로 끝난 건 아니었다. 주장 양석환에게 격려금도 전달했다.

박 구단주는 "선수단의 훈련을 직접 보니 올 시즌 느낌이 좋다. 부상 없이 전지훈련을 마무리해 올시즌 베어스다운 야구를 해달라"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박 구단주는 시즌 중에도 꾸준히 잠실야구장을 찾는 등 두산베어스와 야구에 큰 애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해마다 두산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단에 필요한 점을 확인해 최상의 환경 제공을 위해 힘써왔다.

이 감독은 "지난해 호주에 이어 올해 미야자키까지 해마다 방문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구단주님이 이처럼 팀에 애정을 보여주시니 선수단의 사기 진작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일본에 도착한 박 구단주는 29일 지바롯데 마린스와 구춘리그 맞대결을 지켜보며 응원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