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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BO가 정해놓은 5강 후보는 롯데, 한화?
LG 트윈스 오지환은 "지난해 차명석 단장님이 팬들과 함께 맥주 파티를 했다. 올해는 선수단도 참가해 팬 500명과 함께 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 다음은 KT 위즈 박경수 차례. 박경수는 "그렇다면 우리는 팬 1000분을 모셔서 일일호프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KBO 허구연 총재 성대모사를 잘한다는 소문이 났는지, 진행자가 부탁을 하자 쑥스러워 거부한 박경수는 "우승만 한다면 총재님 성대모사도 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4번타자는 롯데 자이언츠였다. 캡틴 전준우는 "우리 롯데그룹은 시그니엘 타워라는 훌륭한 시설이 있다. 거기서 100명의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물론, 아직 구단 확인은 못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중 개인 공약이 우승하면 결혼을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중은 "우승만 한다면 뭐든 못하겠느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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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행자가 그 다음 아예 다른 주제로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에게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혜성이 "우승 공약만 생각하고 있었는데"라고 말하며 난처해했다. 진행자가 급하게 "그럼 우승 공약을 말씀해달라"라고 하자 심기가 불편한 듯 "생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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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흥미로운 건 5개팀 선정이다. LG-KT-KIA는 모두가 인정하는 3강 후보다. 이 팀들은 모두 포함. 그리고 올시즌 중위권 싸움이 매우 치열할 걸로 예상되는데, 그 중 KBO의 간택을 받은 팀은 롯데와 한화였다.
소공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