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오타니가 만약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사실을 알고 돈을 갚아준거면, 이것도 범죄에 해당될까.
미즈하라는 20일 열린 공식 개막전 후 이 사실을 선수단에 알렸고, 구단은 곧바로 해고 조치를 했다. 오타니도 미즈하라와 연을 끊는 작업을 하고 있다. SNS를 차단했고, 고소까지 생각하고 있다.
|
'LA 타임스'는 전문강의 말을 빌려 불법 보박인 것을 알면서도 빚을 갚아준 것이라면 연방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미즈하라가 "오타니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갑자기 말을 바꾸는 등 오타니를 보호하기 위한 언행을 할 가능성이 높다. 미 당국이 자신의 비위 사실에 대한 수사로 압박을 해오고, 언론까지 이를 알고 취재를 해오자 미즈하라는 오타니는 잘못이 없으며, 자신을 위해 돈을 갚아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타니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시나리오가 발생할 조짐을 보이자, 오타니는 아무 것도 모른다며 말을 바꾼 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리고 언론이 보도를 하는 시점을 앞두고, 전격 해고를 구단이 발표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